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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중교통협회, LG유플러스-서울교통공사 조성 스마트 스테이션 답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16:27



LG유플러스가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조성한 '스마트 스테이션'의 운영 현황 및 기술 전략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의 현장 답사가 진행됐다.

UITP는 세계 96개국, 1400여 대중교통 운영사와 제작사 및 공공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교통 분야 세계 최대 기관이다. 각국의 도시와 상호 교류 및 교통산업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도시철도 운영사가 회원으로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ITP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조성된 스마트 스테이션과 시내 주요 역사를 둘러보기 위해 직접 현장 답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AI)과 IoT 등을 접목한 '스마트 스테이션' 시연과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 모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원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지하철 역사를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스테이션 시범 사업을 주관하며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3D맵, 지능형 CCTV, IoT 센서 등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시연에서 UITP의 관심을 받은 것은 3D맵이었다. 3D맵은 역무원이 역사 내 관제화면을 3D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위치와 방향 감각 확보를 수월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정 상황 발생 시 기존 2D맵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하철 역사의 안전과 보안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지능형 CCTV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역무원이 CCTV 화면을 모니터링 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자동 감시를 할 수 있고,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 스테이션 시범 사업으로 축적된 운영 역량·노하우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기술을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영역에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ICT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중교통시설의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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