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및 실업에 가까운 상태로 분류되는 사람이 1년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넓은 의미의 실업자로 간주할 수 있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고용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신호로도 해석된다.
사실상 실업자의 상대적 규모를 보여주는 체감실업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장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이 작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높았다. 올해 7월 고용보조지표3은 11.5%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순수한 실업자 규모를 봐도 고용은 심각한 상황이다. 실업자는 올해 1∼7월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다. 이는 외환위기 막바지였던 1999년 6월∼2000년 3월 10개월간 100만명을 넘어선 이래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