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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오픈형 개표방송 준비 "선거는 축제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6-11 15:34



티브로드가 6·13 지방선거 티브로드선거방송기획단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전국에서 펼쳐지는 생중계 개표방송을 유권자 축제의 현장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11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그간 개표방송 포맷을 과감히 탈피한 오픈형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시간대별 투개표 집계현황 등에 우선하는 단순한 정보 전달식 개표방송이 아닌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와 자유롭고 친밀하게 마주하는 오픈스튜디오형 다원중계방식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일례로 13일 선거일에는 티브로드의 개표방송 오픈스튜디오 현장마다 각종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볼 거리, 즐길거리를 펼쳐가며 TV뿐만 아니라 투표를 끝낸 뒤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참정민주주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 OX퀴즈, 플래시몹, 공정선거기원 종이비행기 퍼포먼스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중 공식적인 당선 결과가 나오면 해당 당선자를 축제 현장으로 초대해 현장의 유권자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당선사례와 함께 약속과 포부를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13일 저녁 7시부터 왕십리역 특설무대와 강서스튜디오를 연결해 일반시민, 개그맨 정형수,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이 함께 하는 유권자 DREAM(드림) 토크콘서트를 다원중계방송한다. 공약이야기, 선거풍경, 선거바로알기,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져 있다.

한빛방송과 abc방송은 오후 6시부터 각자의 축제 현장과 스튜디오를 연결한 3원 생방송을 공동진행한다. 한빛에서는 안산중앙역 프리아트존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토코콘서트와 예음회, 추자, 버스킹팀 공연과 서울예술대학교 춤동아리의 플래시몹 등이 열린다. abc에서는 범계역 중앙분수대에서 바닥, 조랭, 헤이미스, 박한열 등의 버스킹 공연과 시민 인터뷰, 당선 확정 후 당선자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남방송과 수원방송도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축제현장과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3원 생방송을 함께 진행한다. 기남은 평택역 광장에서 역전카폐 '투표는 하고왔니?' 라는 콘셉트로 2017 BJ 대상을 수상하고 32만 애청자를 가진 BJ한나 등과 함께 즐기는 선거축제를 펼친다. 수원은 만석공원에서 유권자 참여형 토크콘서트로 1부 '미래 유권자가 본 6.13', 2부 '오픈 MIC쇼' 를 진행한다.

인천 권역에서는 오후 6시부터 개표종료까지 월미도 특설무대에서 공연과 함께 선거 특집대담 오픈스튜디오가 열리고, 윤태규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중부와 세종은 천안 신부동 문화공연장에서 오후 6시부터 현장에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천안시민정책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시민 공약 토크콘서트, 허공, 슈퍼비 & 면도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 역시 오후 6시부터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개표 종료까지 이글로, 에스텔, 튜나스, 카노, 사필성밴드 등의 공연과 유권자 토크콘서트 '당선자에게 바란다', 각 정당 청년위원장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의 정치참여 중요성' 등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스튜디오와 광안리 해수욕장 중앙무대를 연결해 '선거는 지역을 바꾸는 축제다'라는 콘셉트의 이원생방송이 진행된다. 나건필, 여성그룹 BNG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공정선거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즉석노래방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주에서는 오후 6시부터 전주시 고사동 중앙교회 앞 열린무대에서 뮤즈그레인, 음담악설, 스타피쉬의 공연과 함께 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 '지락표락'라는 주제 아래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 적십자봉사단, 탈북민 등과 이번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티브로드 전 권역 개표방송은 TV를 통해 티브로드 지역채널 1번에서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티브로드지역채널 앱'이나 '페이스북 라이브' 등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올해 개표방송의 경우 개표현황을 기계적으로 전달하는 그간의 뉴스특보나 안내정보방송 형태가 아닌 참정민주주의의 구현이라는 틀에서 유권자가 주인공인 날임을 강조하고자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유권자들께서는 투표를 마치고 '선거는 곧 유권자를 위한 축제'라는 열린 마음으로 우리동네 개표방송 축제마당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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