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편의점에서 사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CU에서 반찬을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40대로 28.8%를 기록했다. 30대는 26.4%, 20대는 18.3%로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인 50대(15.6%)와 60대 이상(7.0%)도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찬류를 구매하는 남녀 비율은 남성 50.9%, 여성 49.1%로 성별에 따른 수요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반찬 가운데도 히트 상품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GS25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유어스 속초 붉은대게딱지장'은 출시 한 달 만에 43만개가 팔렸고 최근까지 290만개가 판매됐다. 또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9일 출시한 냉장 반찬 '밥통령 연어장'도 출시 40일 만에 50만개 이상 팔렸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이 1인 가구의 냉장고 역할을 하면서 도시락뿐 아니라 밑반찬으로까지 먹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업체마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올해 관련 매출이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