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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제철·대림산업·효성, 거래소 '사회책임지수'서 제외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15:33


현대건설, 현대제철, 대림산업, 효성 등이 한국거래소(KRX) 대표적인 사회책임지수(ESG) 'KRX ESG 리더스 150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다.

거래소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상장기업에 대한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평가 등급 결과를 반영해 이처럼 종목 수시변경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기업지배구조원은 작년 하반기에 발생한 사안을 반영해 이들 4개사 등 총 25개사에 대한 ESG등급을 지난달 하향 조정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고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점 때문에 ESG 등급을 B에서 C로 내렸다.

또한 현대건설(B→C)은 회계처리 기준 위반, 대림산업(B+→B)은 아파트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및 고객과의 분쟁과 불공정 하도급 논란, 현대제철(B+→B)은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각각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편, KRX ESG 리더스 150지수는 거래소가 사회책임투자 활성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 12월 도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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