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3월 중고차 시세를 6일 공개했다.
이 시기에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산·수입차 전체적으로 시세 변화가 적었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2%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모델은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로 1886만~2793만원을 기록했다. 전월 최저가는 1923만원이었는데 약 40만원 가량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입차 시세 역시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인기 모델인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은 여전히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 3시리즈가 2500만원대를 기록해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신입사원도 구매를 고려해볼 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은 신입사원이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고, 한 해 가계나 기업의 차량 사용에 대한설계가 마무리되며 자동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이 달은 최근 연식 위주의 차량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달은 설이 지나고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며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SUV 중 베스트셀링을 이어가고 있는 올 뉴 쏘렌토의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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