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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회 로또 1등 16명 11억6천만원씩…1등 당첨자 "마감 직전에 간신히 구입"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2:28


지난 20일 실시된 제79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6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이들은 11억6052만원씩 받게된다.

22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1등 복권이 팔린 지역은 서울 마포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전남 목포시(이상 자동선택)와 서울 금천구·양천구(2), 대구 동구, 인천 강화군·남구, 대전 동구, 경기 안산시·용인시, 경남 진주시·창원시(이상 수동선택), 경남 김해시(반자동) 등이다. 이 가운데 양천구 신정동의 한 판매업소에서는 2장의 1등 복권이 발매됐다.

제790회 1등 당첨번호는 '3, 8, 19, 27, 30, 4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9명으로 524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2417명으로 128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제790회 로또에서 수동선택으로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국내 유명 로또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30대 남성인 A씨는 약 2년전부터 로또를 꾸준히 구매한 끝에 이번 790회 로또에 당첨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1등 당첨용지 사진과 짧은 후기를 남겼다.

후기에서 그는 "지난 2년간 로또 분석 커뮤니티에서 받아보는 번호로 거의 빠지지 않고 매주 로또를 구매했는데 최근 이직 문제로 한 달 가량을 못 사다 이번에 판매마감직전에 겨우 살수 있었는데 그게 1등에 당첨된 것"이라며 "만약 이번 주도 바빠서 못 샀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지난 2년간 언젠가는 1등에 당첨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구매한 게 당첨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로또 1등 당첨이 너무 간절한 나머지 꿈마저도 로또 1등 당첨 꿈을 꾸곤 했는데 그래서 당첨이 되고도 한동안 이게 혹시 꿈인가 하는 불안했다"며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첨금으로 집과 차를 장만하고 싶다고 밝힌 A씨는 "아직 당첨금을 받기 전이라 그런지 실감이 나진 않지만 항상 내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월요일에 당첨금을 찾으면 바로 집을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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