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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은 미디어를 통해 원인 모를 만성어깨통증 원인으로 소개되며 지난 몇 년간 급격한 환자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 5년간 환자증가율은 90%에 육박하며, 한 해 6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고 있다.
환자들이 현혹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술 없이도 파열된 힘줄을 봉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 방법도 주사, 침. 복용약물, 재활치료 등 매우 다양하다. 국제 어깨관절내시경 수련교육 병원지정과, 관절전문 SCI 저널 JBJS, AJSM, Arthroscopic 등에 40여편 등재로 세계적인 어깨수술클리닉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어깨수술팀(문홍교, 하승주 원장)에선 파열된 힘줄에 위같은 치료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경고했다.
문홍교원장은 "파열된 힘줄은 그대로 멈춰있지 않다. 전문학회 및 SCI 저널에 보고에 따르면 소파열이 광범위파열로, 부분파열이 완전파열로 이르는데 불과 2~3년 정도다. 즉 파열된 힘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정도가 심화되는 진행형 질환이다"고 설명한다.
앞선 부담으로 진보혜택 놓치지 말라
잘못된 치료를 선택한 환자들은 수술 시 긴 입원기간, 통증에 대한 부담의 결과라고 항변한다. 그러나 하승주 원장은 "수술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생업과 가사부담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회전근개파열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비절개 브릿지이중봉합술 도입으로 위같은 고정관념과는 거리가 먼 친환자적 수술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4~2017년까지 연세건우병원 어깨 수술팀의 브릿지이중봉합 시행환자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평균 입원기간은 2일로 국내평균(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10일 보다 5배 단축되었고, 재발률 역시 술 후 사고/부상 등 환자를 포함해도 1% 미만으로 학계의 4~25%보다 크게 경감돼 이들의 친환자적 수술이란 말을 뒷받침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