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00만명의 대한민국 성인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복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구소득별로 복권 구입 경험자를 보면 400만원 이상이 59.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61.8%)가 여자(38.2%)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이는 40대( 23.3%)였다.
복권과 관련된 인식 조사에서 '복권이 있어 좋다'는 평가는 전년보다 3.4%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복권 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5.2%)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사행성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높았는데, 응답자의 25.5%는 복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는 '사행성을 조장해서'가 27.5%로 가장 많았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