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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주조, 8년 새 매출 2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55배 성장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15:09


지평막걸리 제조업체인 지평주조가 기록적인 매출성장을 이어갔다.

지평주조는 2017년 연간 매출 110억 원을 기록하여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연간 매출 2억 원에서 알코올도수를 5%로 낮춘 2015년 45억 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6년 62억 원, 작년 매출 110억 원을 기록하는 등 8년 만에 무려 55배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평막걸리 매출이 주목 받는 이유는 국내 막걸리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나홀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막걸리 시장 전체 매출은 2015년 4,792억 원, 2016년 2,000억 원 수준으로 하락세인 반면, 지평주조는 지난해 전년 대비 77%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판매량 1,300만 병을 돌파했다.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얻은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4월에는 부산, 대구, 대전 등 남부지역으로도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지평막걸리가 2015년 5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기존 6%에서 5%로 낮추며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폭발적인 매출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지난 한 해 지평막걸리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리며 올해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상의 맛과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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