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수탁사업자 (주)나눔로또는 그림왕 양치기(본명 양경수) 웹툰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 스피또1000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원피스 만화, 대만에서는 헬로키티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즉석복권을 발행해 다양한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높인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첫 시도로 복권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디자인을 맡은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는 SNS, 웹툰 등에서 '잡다한컷',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등 20~30대 직장인의 애환과 에피소드를 위트 있게 풍자한 작품들을 통해 많은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로 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만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로또 상품팀 전승훈 팀장은 "새롭게 변경된 스피또1000 즉석복권을 통해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소액으로 복권을 구입해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공감메시지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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