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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전력 질주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슈즈 단일 모델 100만족 판매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착한 가격' 정책도 1등 공신. 코트디럭스의 소비자가는 6만 9000원으로, 현재 여타 스포츠 브랜드의 코트화의 정상 소비자가와 비교해도 평균 3~4만 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코트디럭스에 이어 지난 6월 출시된 레트로풍 슈즈 '디스럽터2'의 가격 역시 6만 9000원으로 현재까지 50만족 이상 팔렸다.
이렇게 휠라가 합리적인 착한 가격 정책을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휠라는 '소싱력 강화'와 '홀세일(도매형태) 유통 병행'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갖췄다. 단순한 할인이나 저가 정책과 확연히 구분되는,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 출시가 가능한 환경 구축에 매진한 결과인 것이다.
휠라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에 선보이면서 가치 소비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