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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고객만족도 1위]심사평-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09:26


어수선한 2017년이 저물고 있다. 정치는 이직도 어수선하지만 경제는 지난 상반기에 보였던 회복세가 보다 증가되고 있다. 일단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국의 1~9월 수출 증가율은 18.5%로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세계 수출 순위도 작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무역액은 작년보다 19.2% 증가한 7852억달러로, 영국(7995억달러)에 이어 9위다. 또한 올해 세계 교역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무역액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선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효자수출품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수시장에서의 체감되는 경기는 아직도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임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호조로 인한 착시현상이 있었지만 고객만족을 기반으로 내수시장에서 선전한 브랜드가 많이 뽑혔다.

2017년 하반기에는 9개 분야 32개 브랜드가 고객만족도 1위로 선정됐다. 전자분야는 LG전자의 LG시그니처올레드TV 등 3개 브랜드가 뽑혔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역시 이커머스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식음료분야에서는 오뚜기 진라면, SPC의 파리바게뜨 등이 선정됐다. 이는 최근의 혼밥족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식음료분야는 상반기에 비해 선정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반면 상반기에 비해 프랜차이즈 부문은 다소 증가했다. 용대리명태마을의 용대리명태마을, 모스트푸드코리아의 양키랍스타, 홀랄라의 홍춘천, 제이씨엠F/C의 무한장소, 쌈촌패밀리의 쌈촌, 호식이두마리치킨의 호식이두마리치킨, 케이디넥트웍스의 명륜진사갈비 등이 프랜차이즈 분야 고객만족도 1위 상품에 올랐다.

생활유통분야에서는 클럽넘버원의 리무진시트, 이덕아이엔씨의 알레르망, HC바이오텍의 셀프보청기, 케이앤제이스포츠의 뉴맨, SS바이오팜의 SS쾌변데이, 비젼케이의 소리큐무선보청기ST33, 폴록스의 웰파, 현대상사의 현대방수강반지붕, 옻가네의 옻이랑흑염소, 핫앤핫의 핫앤핫 핫팩, 허시파피의 허시파피 등 10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전통의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종근당의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이 선정됐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코스터의 코스터솔루션, KMS의 스타그램코인, SC제일산부인과, 현대백화점 등이 선정됐다. 금융분야는 AIA생명의 보험상품인 (무)꼭필요한건강보험이 뽑혔다.

2018년 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기관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경제성장률은 3%내외일거라고 한다. 그러나 내수시장의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우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상승 요인이 많이 있다. 비용증가 요인을 상쇄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은 고객만족을 통한 소비자의 충성도를 유지하고 증가시키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선정된 기업에게 축하를 보내며 2018년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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