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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 개최…수상자 16명에 계열사 입사자격 부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11-02 16:27


구본준 LG 부회장(왼쪽)이 2일 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수상자 대표 황기근(한동대, 4학년) 학생에게 입사 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LG그룹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LG그룹은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모두 11개 팀 44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생 28명 가운데 졸업예정자 16명에게는 LG 계열사 입사자격을, 재학생 및 외국인 대학생 12명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했다.

올해 대상은 핀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참여형 정치 교육 프로그램을 탐방한 후 청소년들이 직접 거주지역의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정책 토너먼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경희대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신약 연구 국내 도입 가능성을 제시한 한동대 팀과 섬 지역 주민의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업사이클링에서 찾아본 명지대 팀이 선정됐다.

중국,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고려대 팀도 한국 방짜유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대중화 방안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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