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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계획 물으니…55%가 '계획 없다'…절임배추 이용도 급증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10-31 14:21


올해 각 가정의 김장양이 줄어들 전망이다.

31일 대상㈜ 종가집의 '올해 김장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47%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19일부터 7일간 종가집 블로그에서 주부 1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김치를 담글 예정인 응답자의 60%가 20포기 이하로 김장을 한다고 답했다. 16∼20포기가 16%, 11∼15포기가 18%, 6∼10포기가 21%, 5포기 이하가 5%였다.

종가집의 김장 설문조사에서 5포기 이하의 김장을 한다는 응답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올해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의 51%는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

'얼마 동안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6개월이 40%, 약 3개월이 17%로 조사됐다. 또 '20포기 기준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은 15∼20만원이라는 답변이 33%로 가장 많았다.

한편 김장 방식 조사에서는 절임배추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라는 응답이 48%를 기록했고, '절임배추와 양념을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는 답변도 15% 나와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주부들이 63%에 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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