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 지도앱 서비스 '카카오맵' 업데이트를 통해 '자전거 길찾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맵 자전거 길찾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전거 도로 우선, 최단 거리, 경사로 적은 편안한 길 세 가지에 달하는 경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종 경로를 도입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전거의 특성을 반영해 경로의 고도차를 보여주는 것도 카카오맵만의 특징이다. 경로 전체의 고도 변화 정보를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오르막과 내리막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도로 구간은 핑크색으로 별도 표시해 자전거 라이더의 편의를 돕는다.
국내 최초로 자전거에 특화된 다양한 옵션과 고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맵이 지난 10년 이상 쌓아온 전국 도로 네트워크 정보와 3D지도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국 도로 네트워크 정보를 기반으로 자전거로 이동할수 있는 모든 길을 경로 안내에 활용했고 국토정보지리원과 협력해 구축한 대한민국 전체 지형의 3D 데이터를 활용해 지형의 높이와 경사까지 표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전거 길찾기 기능은 많은 카카오맵 이용자들의 의견과 니즈를 반영했다"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카카오맵 하나만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편의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