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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무거운 짐… 걱정말고 '짐 캐리'에 맡기세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8-30 12:44



즐거운 여행길에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는 무거운 짐에 대한 걱정을 덜어 줄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짐캐리(ZIM CARRY)(대표 손진현)가 선보인 '짐캐리 서비스'가 바로 그것으로 역과 공항 등에서 수하물을 보관하고 운송해주는 서비스다.

짐캐리는 '짐 없는 여행의 시작, 짐캐리'라는 슬로건으로 올 7월부터 부산역 1층에 매장을 오픈한 수하물 운송 서비스 전문 회사다.

현재 짐캐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심플하다. 부산에 도착해 개인정보와 숙소의 주소를 적은 후 수하물 사이즈와 수량을 기입하기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수하물을 숙소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수하물 운송 시 고객의 가방에 태그를 부착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특수 물품의 경우 에어캡으로 포장해 안전한 배송을 우선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상 보험에 가입해 미연의 사고에 대비했다.

오토바이 퀵서비스보다 안전하고 비용이 저렴한데다 현재까지 단 한건의 분실, 파손, 지연 배송 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대학원 재학 시절 사회적 기업을 전공한 손진현 대표는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객이 무거운 짐을 들고 여행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짐 없이 홀가분하게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업을 결심했다.

짐캐리 손진현 대표는 "대학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영국에 다녀왔는데 연수 마지막 날 숙소 체크아웃 후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없어 지하철 수하물보관소를 찾았지만 보관소와 공항의 동선이 달라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허비하게 돼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제주 쪽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긴 하지만 역사 안에 입점한 곳은 짐캐리가 최초다.

'짐캐리 서비스'는 국내 이용객은 물론 이를 경험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유투브를 통해 호평을 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 짐캐리는 올해 부산관광공사로부터 우수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부산을 찾은 많은 여행객들이 두 손을 가볍게 하고 시간을 최대로 활용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갔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 취약계층의 여행을 지원하고 여행객들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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