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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찾아오는 구안와사, 전조증상 놓치지 말아야 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8-25 14:24



며칠간 내린 비가 끝나면서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인위적인 일교차의 증가 등과 습한 날씨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구안와사, 구안괘사, 안면마비 등 복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질환의 정식명칭은 안면 신경 장애로 단순한 안면 근육 마비 질환이 아닌 7번 뇌신경인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는 바, 그 중 7번 뇌신경 얼굴 신경은 크게 눈썹을 경계로 눈썹위 얼굴 근육과 눈썹 아래 근육을 따로 관장하고 있으며, 눈물샘이나 침샘, 미각 등 일부 감각영역까지 포함하는 복합신경이다.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 발병 시 눈과 입이 돌아가는 등 안면부 편측성 근육 뒤틀림 증상과 더불어 미각소실, 안구건조, 구강건조 등의 증상 역시 수반돼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안면마비의 대부분은 말초성 구안와사, 그 중에서도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벨마비가 발병 전체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벨마비 류의 안면마비는 발병에 대하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와병(臥病)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호발하며, 상기도 감염 즉, 심한 감기가 원인이 돼 발병하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는 치료 기간에 평균 4주 정도가 소요되며, 그 재발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특히 초기 치료 적기(골든타임)을 놓치면 10%의 재발 및 후유증 발병율을 보이는 편이다.

따라서 이런 구안와사에 대한 전조증상에 대해 파악하고, 자신이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아안한의원 측은 "보통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으로 △ 혓바닥이 코팅된 것과 같은 느낌과 더불어 미각의 저하, △ 눈을 감고 뜨는 것이 불편할 때, △ 양치 도중 물이 한쪽 입꼬리로 새거나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 △ 귀 뒤쪽 통증이 나타나고,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꼭 안면마비가 아니더라도 상기한 증상들의 경우 다른 병에 대한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 및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은 오는 30일 개원하는 부산 연제점까지 서울(강동·강서·관악·구로·노원·마포·성동·잠실·종로), 경인(부천·수원·안양·파주·인천계양·인천연수), 부산(사하·수영·연제), 국외(대만) 등 국내외 19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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