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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뛰어난 '제주개' 분양 경쟁률 27.55대1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7-11 14:13


사진=축산진흥원

제주도 축산진흥원의 2017년 제주개 분양 경쟁률이 27.55대1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열린 분양추첨 행사엔 수백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올해 4월과 5월에 태어난 강아지 20마리(수 14·암6) 분양에 10일 오후까지 551명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제주 고유 견종인 제주개 26마리를 추첨을 통해 분양·매각하겠다며 신청자를 공개 모집했다.

도는 당초 제주개 26마리 중 지난 4월 이후 출생한 강아지 20마리는 마리당 5만원에, 노령견 및 다리를 저는 등 장애가 있는 개들은 3만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의 거센 비판에 축산진흥원은 당초 예정됐던 '노령견' 4마리와 '불량견' 2마리의 매각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중국에서 건너와 3천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개는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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