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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美 가전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6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위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 미국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했다. 지난해 30.8%로 8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대비 시장점유율이 7.7% 증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냉장고와 세탁기의 뒤를 이어 탑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보인 플렉스워시 세탁기, 플렉스드라이 건조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기존에 없었던 혁신 제품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