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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시플로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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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빅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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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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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회 스포츠동아배(제10경주·2등급·1800m)가 열린다. 연령오픈 경주답게 4세부터 7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경주마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우승향방은 안개 속이다. 2등급 경주에다 입상 유력마들이 최근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딕시플로잇', '슈퍼코만도', '로열빅토리', '안양타이거' 등 전성기 4~5세마들에겐 둘도 없을 재도약 기회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800m 경주 특성을 고려했을 때 경주당일 경주마의 컨디션과 부담중량, 경주 작전 등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눈여겨볼 4세마는 '딕시플로잇(한국·수·4세)'이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라 이번 장거리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도 크다. 3월말 기준, 26.3%의 무난한 승률을 기록 중이나 그보단 총 출전결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지금껏 19차례 출전해 두 번을 제외하곤 매번 순위상금을 챙겼다. 지난해 12월, 2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전(全) 경주에서 4위를 차지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1800m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될 부분이나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이 가장 낮고, 나이도 가장 어려 여러모로 우승 호기로 보인다.
5세마 '로열빅토리(한국·수·5세)'와 '안양타이거(미국·수·5세)' 역시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로열빅토리'는 순발력과 추입력을 함께 갖춘 전천후 경주마로 총 출전횟수도 27회에 달한다. 승률은 11.1%로 저조하나 복승률과 연승률이 각각 33.3%, 44.4%로 준수하다. 1800m 경주에도 9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3번 기록한 바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종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안양타이거'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다. 1400m이긴 하지만 2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그동안 높은 부담중량으로 제 능력 발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야말로 입상 호기다. 더군다나 편성도 나쁘지 않아 특유의 추입력을 잘 발휘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00m에는 지금껏 6회 출전했으며 우승 및 준우승 기록은 없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