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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황용득)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이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에 따른 '한한령'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다변화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 구축 및 실행으로 '포스트 유커' 찾기에 나선다.
불어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성모병원과의 의료 협약에 이어, 순천향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병원과도 의료 협약을 진행, 중동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 최고 수준의 의료 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중동고객의 구매력은 중국인보다 30% 높으며,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포스트 유커'로 각광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국내 현지에 거주하는 무슬림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분기별 63빌딩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관광프로그램 활성화로 기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으로 집중해나간다.
우선 갤러리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대상 여의도 명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의 6가지 테마 코스를 담은 가이드 북을 제작, 벚꽃 쇼핑 한류 커플 미식 힐링을 테마로 여의도 주요 관광지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아보는 코스를 구성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성호 면세사업본부장은 "현 면세시장의 불확실성은 관광객 다변화 추진, 개별관광객 유치, 외국인 VIP 마케팅 강화 등을 기반으로 극복하고 사업성 제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세점과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러한 면세점의 매출 상승과 백화점(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견고한 실적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 2월 이후 일 평균 매출 12억원을 기록하고 일 최고 매출액 19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 상승 기류에 본격 진입했다.
따라서 중국의 한국관광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금지된 15일 이후 입게될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객다변화와 개별관광객 확대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구상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