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미국의 대형 의료유통업체인 헨리샤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PT10V는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10분 이내에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급 대비 1/3 크기의 소형임에 도 불구하고 빠른 검사 시간과 간소화된 절차 등이 특징이다.
장비와 카트리지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혈액 한 방울의 소량(70μl) 샘플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또, 검사결과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삼성은 향후 체외진단기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초음파진단기기 등 영상진단기기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추가해 동물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은 "'PT10V'가 호평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의료진단기기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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