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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명절 연휴를 보내고 설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예비 수험생이나 공시생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은 민족 최대명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평소와 다름없이 학원이나 독서실로 발길을 옮겼다.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발 받침대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발지압봉을 비롯해 바닥 난방 등 독서실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외부인통제시스템, 24시간 CCTV 녹화를 통해 각종 분실사고를 예방한 점도 눈에 띈다.
아라독서실과 함께 FL's 에이라운지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자기개발, 소설, 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과 수석 등 각종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어 '풍덕천동북카페', '수지구청역북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터디카페, 코워킹스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면의자, 전신안마의자부터 지압판, 운동기구까지 갖춰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임공간'에서는 칠판, 프린터, 스캔, 복사, 컴퓨터 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보드게임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봄에는 창 밖으로 공원의 벚꽃 경치를 즐기며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나 소개팅 장소로도 제격이다.
FL's 조은상 대표는 "독서실과 북카페는 수 년간 여러 독서실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관련 서적과 신문 등을 보며 연구한 끝에 탄생한 곳"이라며 "최적의 학습공간 문화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