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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협력회사 납품대금 9200억 설 전 조기지급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17 14:27


LG그룹이 설을 앞두고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는 이달 말과 내달 초로 예정된 총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LG그룹 측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LG화학은 최근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 대금 지급을 완료했다"며 "일부 LG 계열사들은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전후에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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