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속열차 SRT 이용객이 개통 12일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주중 이용객 평균 3만2345명은 수송 예측치(4만5662명) 대비 76.7% 수준이었다. 또한 19일 3만5068명, 20일 3만4385명 등 개통 후 첫 주와 비교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일평균 3만2757명(예측수송량 3만7782명 대비 86.7%), 호남선 9756명(예측수송량 1만3737명 대비 71%)이 이용했다.
SRT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정기 승차권' 운영에 대한 요구도 크게 늘고 있다. SR은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해 이용수요에 대한 분석을 거쳐 차내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기권 판매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다.
SRT는 경부선 왕복 80회, 호남선 왕복 40회 등 1일 총 120편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SR 김복환 대표이사는 "개통 초기 SRT 운행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이용해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더 나은 고속열차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설 대수송 즈음이면 운송 예측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