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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트위터·스포티파이·넷플릭스·텀블러 등의 주요 사이트와 언론사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으로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딘은 "오늘 오전 7시 10분(동부시간)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2시간이 지난 9시 10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그러나 딘은 복구가 마무리되던 시점에 또 다른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절반 마비 사태를 처음 보도한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21일 오전까지 총 76개의 사이트에서 서비스 장애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신고됐다"면서 "텀블러, 핀터레스트, 트위터,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레딧, 페이팔, 사운드 클라우드 등의 유명 웹사이트들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사들이 모두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기즈모도는 "디도스 공격은 악성 코드로 조종받는 수많은 컴퓨터를 악용해 특정 웹사이트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의 접속 요청을 하는 원리로 진행되는데, 이번 공격은 도메인을 실제 IP 주소로 바꿔주는 DNS 서버 관리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는 점에서 다르다"면서 "나쁜 의도를 가진 해커들이 이런 공격을 한다면 광범위한 웹사이트들이 얼마나 쉽게 무력화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평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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