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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7 추정 스마트폰이 미국 여객기 안에서 발화, 승객들이 이륙 직전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승객들의 일정을 재조정하는 한편, 삼성전자 제품으로 추정되는 승객의 전자 기기에서 연기가 났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 지역지 루이빌 쿠리어 저널 등은 문제의 스마트폰이 '교환된(replacement) 갤럭시노트7'이라고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사라 그린이라는 여성은 루이빌 쿠리어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륙 직전 남편 브라이언의 갤럭시노트7이 과열됐다고 한다. 남편이 전화기를 껐는데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전화기에 불이 붙었고, 그는 갤럭시노트7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라는 "남편이 2주 전 지역 이동통신사인 AT&T 매장에서 새 갤럭시노트 7으로 교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당사는 미국 항공 당국과 함께 문제의 기기를 회수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 이번 사건이 신규 갤럭시노트 7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없고, 조속히 조사를 진행한 후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달 8일 승객들에게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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