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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마사회, 28일 위니월드 개장 축하 행사 개최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9-30 13:49


서울 해피빌 관람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펼쳐진 위니월드 개장 축하공연무대.

한국마사회가 세계 최초 롤플레잉(Role-Playing) 호스파크 '위니월드'의 개장을 이틀 앞두고 28일(수) 개장축제 행사를 가졌다.

렛츠런파크 서울 '위니월드' 입구에서 열린 개장축제에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김태흠 의원, 안상수 의원, 이양수 의원, 유성엽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 문화 소외계층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기념사·축사, 축하공연, 오프닝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국내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 합창단'이 국가별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아리랑' 등을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줄리아(인간)와 블랙스피릿(말)이 마법의 열쇠를 꽂고 벽을 통과해 위니월드를 만난다'는 스토리에 맞춰 참석자들이 함께 터치버튼을 눌러 위니월드의 닫쳐진 문을 여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위니월드에 입장해 약 2만6000여평에 이르는 테마파크 곳곳을 둘러봤다.

오후 8시부터는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관람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축제 공연과 각종 이벤트가 펼쳐졌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인기 개그맨 조세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아이오아이, 몬스터엑스, 10CM 등의 유명가수들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 외에도 트론댄스, 비오잉댄스, 매직퍼포먼스, 레이저 불꽃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제공돼 방문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1위, 정부3.0평가 A등급, 기관경영평가 A등급 등의 혁혁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위니월드 개장 또한 그러한 성과 중 하나"라고 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롤플레잉 테마파크를 통해 미래 말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국민의 복지증진과 여가선용을 크게 도모할 것"이라며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문화·레저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위니월드는 말(馬)체험과 롤플레이(상황을 설정하고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역할을 학습하는 교육법)가 결합된 색다른 개념의 테마파크다. 방문고객들은 8만7845㎡(약 2만6573평) 부지의 7개 테마존을 여행하며 롤플레이 체험, 말 체험, 공연, 야외 액티비티 등 60여개의 어트랙션을 경험하게 된다.

위니월드가 기존 역할체험 테마파크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베뉴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웨스턴타운'은 위니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서부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말을 타고 시민들을 돕는 기마경찰 등이 되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신문사, 소방서, TV 스튜디어, 병원, 은행 등의 체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워볼 수 있는 '뉴타운'부터 목공예, 보석공방, 파티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 플라자', 1950년대 미국 복고풍 분위기의 '머스탱', 해양 연구소, 항공우주 연구소, 로봇 연구소로 둘러싸인 '사이언스 빌리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간들이 조성됐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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