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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맞물리며 새롭게 주목 받는 노른자 입지 눈길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6-09-09 17:33


여러 가지 이유로 방치되었던 도심 속 부지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노른자위 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방치되었던 땅들은 주변에 이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대부분 100% 일반 분양으로 공급돼,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당첨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 전국에 방치되었던 노른자위 땅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전주와 창원에서는 군부대 이전 부지에서 후속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35사단 이전 부지인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에코시티 더샵 3차'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7㎡, 총 644가구로 작년 10월과 올해 3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1?2차에 이은 후속 단지다.

1?2차와 함께 총 2,07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에코시티 더샵 3차'는 단지 내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더샵필드와 연계한 어린이집, 유아물놀이장, 맘스파고라 등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예정이다.

39사단 이전 부지인 창원 유니시티에서는 오는 10월, '창원 중동 유니시티 2차(3?4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최고 42층,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로 조성되며, 올 상반기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1차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추동공원 일원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총 71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추동공원 1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10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추동공원 안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경기북부청사와 의정부 용현일반산업단지,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자동차 경주장 조성 사업 부도로 방치되었던 36만9,835㎡ 부지가 아파트 6,600가구·오피스텔 1,028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628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중 1단계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83가구를 이달 말 우선 공급한다. 사동공원과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 개통으로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흉물로 방치된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옛 영등포구치소·교도소 터(약 10만5,000㎡)에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규모의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2,300여 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6개 동, 공원과 쇼핑센터, 관공서 등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 무렵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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