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5일 고성능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CTS-V를 출시했다.
새로운 수퍼차저 엔진은 이전 세대 보다 강하고 열 효율이 높은 로토캐스트(Rotocast)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와 경량 티타늄 흡기 밸브가 포함된 강화 인덕션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출력을 이끌어낸다. CTS-V의 후륜 전용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는 변속 구간 폭을 좁게 설계, 최적의 RPM 영역대에서 엔진과 반응하며 짜릿한 퍼포먼스를 자아낸다.
V-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전후방 레이싱 범퍼와 퍼포먼스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을 지면에 밀착시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한편 강력한 다운포스로 안정적인 고속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전륜 서스펜션의 라이드 링크는 새롭게 튜닝한 유압 부싱(hydro bushing)을 적용해 노면 충격에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게 개선됐으며, 핸들링 링크에는 교차 축 볼 조인트를 적용, 횡방향 제어 능력을 개선해 가변 랙타입 ZF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과 결합된 완벽한 스티어링을 선사한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댐핑 반응 속도가 40% 이상 개선된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과 뛰어난 제동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증한다.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CTS-V 전용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츠 타이어는 극적인 주행 재미와 함께 CTS-V만의 돋보이는 존재감을 완성한다.
특히, 중량과 강성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 전용 단조 알로이 휠은 이전 세대 CTS-V에 적용된 알로이 휠 대비 약 45% 강도가 향상됐다.
CTS-V에는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는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 최첨단 시스템으로 전방위 안전성을 갖췄다.
여기에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CTS-V는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LCD 미터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정보를 비롯한 차량관련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도움을 받아 오직 주행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CTS-V에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CUE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고품격 첨단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캐딜락 CTS-V의 판매 가격은 1억150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1억2200만원(부가세 포함) 이다.
지엠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대담한 도전의 정신이 깃든 브랜드 스스로에 대한 재발견을 입증하는 모델"이라며, "모든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CTS-V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캐딜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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