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취업 여부' 질문이었다.
한편, 구직자 64%는 추석 때 듣기 싫은 말로 인해 상처받은 적이 있었으며, 가족, 친지들이 하는 말 때문에 명절 귀성이나 가족 모임을 피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구직자도 61.3%나 됐다.
반면, 듣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4.5%가 '아무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를 선택했다. 뒤이어 '때가 되면 다 잘 될 거야'(15.6%), '연휴만큼은 취업 생각 잊고 푹 쉬렴'(8.9%), '넌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8.6%), '너를 믿는다'(8.1%),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7%), '용돈 줄까?'(6.7%) 등의 말이 위로가 된다고 구직자들은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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