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시험을 치르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본의 명문 약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61년 카케학원을 창립한 카케 츠토무 선생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기술자로서 사회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세우고 인재발굴과 양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으며 이에 카케학원은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14개의 지국을 설치, 각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천안에 위치한 카케학원 한국지국 또한 그러한 이념에 발맞춰 운영되고 있다. 한국지국에서는 카케학원 소속 3개 대학의 홍보와 입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약학대학으로서의 명성이 높은 치바과학대학의 조기입시제도 시행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명 이상의 학생이 진학했고 올해는 약 20여명의 입학이 예상된다.
약학과에 재학중인 한국지국출신 학생들은 학교성적이 매우 우수하여 일본교수들 사이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2학년인 최유라씨는 학년 전체1등을 하여 일본학생지원기구에서 4년간 월 50만원씩 장학금을 받게 되었으며, 각 학년마다 최상위 그룹엔 한국학생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생명공학박사이자 순천향대학교 교수인 최근택 지국장은 "이 제도를 통해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1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선발되고 있으며 오는 2017년부터는 20여명 안팎으로 점차 증원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입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있고, 성적도 매우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국지국에서는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없는지 일본 내 생활에 안전문제나 불편함이 없는지를 꾸준히 체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학업과 생활지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며 "세계 2위의 신약강국 일본을 배우고, 1200조원 규모의 세계 제약산업 시장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카케학원 한국지국이 주최하고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제6회 일본어변론국제대회가 오는 9월3일 토요일 부산벡스코 에서 개최된다.
<글로벌경제팀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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