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간부들이 회식 중 하급자를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사원은 장이 파열되고 각막이 손상돼 평생 장애를 안고 살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A씨는 1주일가량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폭행 후 의식을 잃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기숙사에 방치됐다"며 "폭행한 사람들은 평소에도 작업 중 화상을 입어도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노예처럼 가혹 행위를 지속했었다"고 주장했다.
중도일보는 보도를 통해 까뮤이앤씨 측이 중상을 입은 A씨를 방치하고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폭행 혐의로 까뮤이엔씨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늘(11일) 피해자측에서 합의를 요청해 만나기로 했다"며 "언론에서 조사할만한 꺼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까뮤이앤씨의 전신은 삼환까뮤다. 2014년 3월 M&A(인수합병)로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지난해 사명을 현재의 까뮤이앤씨로 변경했다. 까뮤이앤씨는 현재 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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