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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지난달 30일, 하반기 렛츠런파크 서울의 프리기수제 운영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 서울 기수를 대상으로 프리-계약 전환 신청을 받았으며 심의를 거친 결과 최종적으로 김동수 조인권 함완식 3명의 기수가 프리기수명단에 합류하게 됐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다승순위를 살펴봐도, 상위 10명의 기수 중 프리기수가 아닌 사람은 이현종 기수와 박을운 기수가 유일하다. 이중 이현종 기수의 경우 얼마 전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을 돌파하며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데뷔한지 갓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새내기 기수다.
그 외 문세영 박태종 페로비치 조성곤 이 혁 등 상반기 경마장을 종횡무진 누볐던 대부분의 기수가 현재 프리기수로 활동 중이다. 6월 기준으로 총 14명의 국내외 기수가 프리기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수득상금, 우승횟수 등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이 같은 기수 간 경쟁강화는 경마박진감 측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안전한 테두리를 벗어나 무한경쟁을 펼쳐야 되는 만큼, 모든 경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7월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프리기수는 총 15명(김동수 조인권 함완식 김옥성 김혜선 이찬호 이 혁 박태종 유승완 송재철 임기원 문세영 조성곤 임 란 페로비치)이다. 이번에 3명의 기수가 새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6월 30일부로 딘홀랜드 기수 은퇴, 7월 1일부로 이상혁 기수가 계약기수로 재 전환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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