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불경기, 휴가시즌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시장이 울상이다. 창업시장까지 위축되고 있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014년과 2015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3% 정도가 1억원 미만의 창업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자본 창업을 선호한다는 결과다. 안정훈 진컨설턴트 대표는 "창업자금이 낮은 소자본 창업은 초기 창업부담을 덜어주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자에게 매력"이라며 "브랜드의 경쟁력과 노하우, 창업자 자신의 노력과 열정 등이 더해져야만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마리치킨을 내세우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의 개념은 싸게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긴다는 개념이 아니다. 한 마리를 두곳에 배달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비용 대신 한 곳에 두 마리를 배달해 절감하자는 '가치혁식'에서 출발한다. 고가의 임대료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필요없어 창업비용도 낮다. 상권과 창업자의 운영 마인드에 따라 매장형, 배달형, 복합형 등 맞춤 창업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를 포괄하는 대중적 메뉴 중 하나는 돈가스다. 부엉이돈가스는 동서양의 재료와 조리방식을 활용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돈가스라는 이색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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