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과거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 동영상이 4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촬영 시간은 모두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였다.
이 동영상은 현장에 간 여성 가운데 1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과 다른 공모자들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무기로 삼성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것 같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삼성 측은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동영상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 넘게 의식불명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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