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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 ‘4명 사망’…원인 규명에 수사력 집중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14:12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 '4명 사망'…원인 규명에 수사력 집중

영동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강원 평창경찰서는 사고 버스 운전자 방모 씨(57) 등을 상대로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고 블랙박스 영상으로 볼 때 관광버스가 1차로를 주행 중 같은 차로에서 운행하던 K5 승용차 등 차량을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 장면은 봉평 터널 입구에서 2차로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후방 카메라에 포착됐다.

방 씨는 경찰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 씨는 코뼈 골절로 수술이 예정돼 있으며 경찰은 수술 이후 방 씨를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 54분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방 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같은 1차로를 서행 중이던 K5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21, 여)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대의 승용차 탑승자 등 16명이 다쳤다.

참변을 당한 여성 4명의 시신은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으로 운구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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