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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가 모두 서울시 직영 체제로 전환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ENG의 안전 업무 2개 분야(전동차 정비, 궤도보수)도 직영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논란을 일으킨 서울메트로 출신 외주업체 직원들의 사실상 퇴출을 선언했다. '메피아' 근절을 위해 전적자를 퇴출하고 직영 전환 후에도 배제한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모든 가치에 앞서 안전을 우선순위에 둘 수 밖에 없다"며 "전적자를 직영화 과정에서 다시 채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전적자들과 여러 형태의 계약 내지 협약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과 합의가 되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소송 형태로라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다만 필요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60세 이상 전적자를 해당 업무에 한해 한시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업무가 외주화되며 안전문제와 더불어 메피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하철 안전을 포함해 잘못된 우리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 사람중심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