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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의상 디자인 사업 외길 인생을 걸었다. 그런데 갑자기 환경전문가가 됐다. 그것도 2005년 당시 국내에는 생소했던 실내환경 토탈서비스를 내걸었다. 실내환경전문업체 반딧불이 함수진(61) 대표다. "유명 경제연구소 등에서 환경산업이 21세기 유망업종이라는 자료가 나온데다 오존발생기가 원단의 악취 제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장에 뛰어들게 됐어요. 국내 의류사업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죠."
함 대표는 올해 2016년을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0년 서비스표준화, 2011년과 2012년 법률&재무 시스템 재정비의 해로 삼았다면 2016년은 성장&도약의 해로 정한 것이다. "불황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기업도 있겠지만, 기회로 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검증된 사업성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거에요." 그는 보완 브랜드로 개똥벌레라는 입주 청소를 포함한 입주 지원 브랜드도 출시했다. 현재 협력점을 모집중이다.
반딧불이 창업비용은 시공장비 등을 포함해 3000여만원이다. 무점포 1인 창업시스템으로 임대료나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없다. 수익성은 매출 이익의 90%에 이른다. 외환은행과 연계해 창업자금이 부족한 경우 대출 지원도 가능하다.
정리=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