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휴대전화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감염병의 유입을 막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KT와 함께 구축한다.
정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9월부터 KT와 스마트 검역의 시범사업을 가동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협의를 진행해 연말께는 이통3사 모두를 통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통사와 협력으로 이전보다 더 신속하게 정확한 해외여행 이력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통사의 로밍 정보와 함께 여권정보와 항공여행기록 등 기존 정보를 활용해 위험지역 방문 이력을 더 촘촘하게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