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이 화장품에 대한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후 2014년 하반기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를, 지난해 초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사업권을 인수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 있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이번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오산 공장은 총 5층, 1만2956㎡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1∼3층 생산공장, 4층 연구·개발(R&D)센터, 5층에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제품 생산을 하게 된다.
오산 공장은 스킨케어와 색조 제품 등 약 1500t,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후 전세계 화장품 회사들로부터 주문받은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