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한 외래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수요 충족을 위한 '글로컬 관광 상품'으로 5개 지역의 대표 관광콘텐츠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전남과 대구는 내국인의 사랑을 받는 '진짜' 한국관광을 제안하였다. 전남의 '여수 밤바다'는 여수 밤바다의 야경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생태공원의 노을 등을 연계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관광명소라는 이미지를 부각기켰다. 대구의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은 대구 사람들이 즐기는 관광코스를 재해석하여 외래관광객이 생동감 넘치는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객들은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길 등을 걷는 도심체험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 등을 맛보는 미식관광,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야구경기 관람 등 스포츠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여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콘텐츠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가공할 예정이다. 가공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부터는 이번 관광상품과 지난 1월 19일에 선정된 '지역전통문화 활용 체험관광 콘텐츠' 5개를 포함하여 총 10개 관광콘텐츠의 해외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주요 방한시장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여행(팸투어) 진행과 상품 판촉 및 모객 지원, 한국문화관광대전 및 주요 국제관광박람회 연계 홍보는 물론 정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경로를 활용한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우성 국제관광정책관은 "'글로컬 관광 상품' 육성은 외래관광객의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신규 핵심 사업"이라면서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의 한국을 경험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