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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에콰도르를 강타한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1979년 이후 최악의 재난이다. 지진을 틈타 재소자들이 탈옥하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다.
에콰도르 재난 당국은 과야스, 산토도밍고를 비롯한 6개 지역에 긴급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쓰나미 경보를 내리며 집을 떠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지만, 지진과 해일의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여전히 높은 곳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진을 틈타 100여명의 재소자가 교도소를 탈출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들 중 30여명은 빠르게 붙잡혔고, 에콰도르 정부는 다른 재소자들도 추적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도망친 곳이 이번 강진의 주요 피해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뒤쫓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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