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통신형 내비게이션 '아틀란 3D'를 서비스하는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맵퍼스는 2014년과 2015년 4월의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목적지 검색어를 비교 분석해 봄철 인기 나들이 명소를 발표했다. 특히 전통적인 봄나들이 명소 외 최근 검색어 순위가 급상승하며 새로운 봄나들이 명소로 떠오른 곳들이 눈길을 끈다.
부산지역 명소로는 '대저생태공원'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2014년부터 순위권에 등장한 '대저생태공원'은 지난해 공원·놀이시설 검색어 순위에서 전년대비 7계단이나 상승했다. 대저생태공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야외 결혼식이나 웨딩촬영을 원하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장소를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라고 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지난 2014년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천의 송도 센트럴파크도 새로운 봄 여행지로 떠오르며 검색어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카약이나 자전거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방송됐던 것.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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