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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文 “김종인 대표, 당에 꼭 필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22 14:24


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만나 김 대표의 사퇴 만류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창원 성산 선거구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김 대표 사퇴 고민 얘기를 전해 듣고 급거 상경해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으로 직행했다.

이날 낮 1시 17분께 김 대표 자택 앞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저는 김 대표가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혹시 이번 사태 때문에 많이 서운하셔서 다른 생각으로 하고 계시다면 제가 잘 말씀 드려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말씀을 잘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오후 3시로 연기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오후 3시로 연기된 것과 관련,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는데 다들 지역구에 일이 있어 성원이 안됐다"며 "혼선을 빚다 오후 3시에 하기로 했다. 대표가 비례대표 순위 확정 및 남은 지역 공천 마무리를 위해 오후 3시 분명히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중앙위 등 어제 상황을 소상히 보고 드렸고 (김 대표가) 회의에 나와 (비례대표 순번 등을) 다 정해야겠다고 직접 말씀을 하셨다. 그 기류에서 변화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퇴설을 부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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