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의 디자인, 연구개발,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짐 하켓 신임 CEO는 "포드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운송사업이 기존사업의 틀을 벗어날 혁신의 정점에 있는 시점에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식을 바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설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존 포드 자동차의 제품 개발팀, 연구팀, 첨단 기술팀, 마케팅팀, 데이터 분석팀과 협업해 양산화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및 유망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혁신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같은 경쟁방식을 도입하고,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을 넘어 다른 스타트업이나 기술 업체와의 협력 또한 계획하고 있다.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은 "진보된 인류의 미래 이동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관점에서 벗어나 모빌리티가 다음 세대에서 가지게 될 의미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새로 설립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급변하는 운송 및 교통 환경으로 인해 직면하게 될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