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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열사' 배우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김부선이 기쁨을 표현했다.
김부선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득권의 부정과 야합은 혼자 정복할 수 없는 에베레스트산과 같았다"라며 "내 이야기가 옳았다는 게 증명됐다. 잘됐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이날 전국 899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벌인 공동주택 회계감사 결과 전체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 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부선은 지난 2014년 자신이 사는 서울 성동구 H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난방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씨는 지난 1일 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 실체적 비리를 더욱 파헤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부선은 "통장 잔고가 12억은 돼야하는데 7억밖에 남지 않았다. 회계 기록이 삭제되거나 부실하다"라고도 주장했다.
김부선은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관리비 비리 문제를 놓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 있는 김부선 같은 고발자가 많이 나와야한다. 필요한 것은 깨어있는 주민 의식과 참여, 투명한 공개"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