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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의 유혹…화사한 로제와인 4종 추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13:02


한 떨기 꽃처럼 화사한 로제와인이 봄마중을 나왔다. 특히 올 해는 팬톤이 선정한 트랜드컬러 '로즈쿼츠(rose quartz)' 인기에 힘입어 레드, 화이트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로제와인이 와인업계 전면에 나섰다. 설레는 봄처럼 여심을 사로잡는 핑크빛 사랑스런 로제와인 4종을 추천한다.

프로방스 프리미엄 로제와인 '위스퍼링엔젤'

와인메이커 패트릭 레옹이 와이너리의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영감을 받고 만든 '위스퍼링엔젤', 봄이 왔음을 속삭이는 천사처럼 이름조차 사랑스럽다. 산딸기와 체리, 피치향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달콤한 과실향과 산뜻한 산미, 섬세한 미네랄감이 어우러져 길게 이어지는 드라이한 피니쉬도 좋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여성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이 "세계 최고의 로제와인"이라 극찬한 바 있으며,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빙된다. 750㎖에 6만 5000원.

이보다 더 달콤한 핑크는 없다.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는 모스까또와 브라께또의 블랜딩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핑크빛 스파클링 와인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모스까또 품종의 달콤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로맨스 속 품종 브라께또의 아름다운 핑크빛 컬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딸기, 피치, 감귤류 등이 떠오르는 향긋한 과실 풍미가 입 안 가득 느껴진다. 청량감 있는 버블감과 적절한 산도는 뛰어난 밸런스를 이루며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이어진다. 750㎖ 기준 3만 2000원에 판매된다.

딸기크림을 먹는 듯한 기분. '브라운브라더스 모스까또 로사'

호주 '브라운브라더스'에서 선보인 '모스까또 로사'는 사랑스런 분홍빛 컬러에 신선한 딸기향, 은은한 장미향의 여운을 남긴다. 입 안에서 신선하고 달콤하면서 풍부한 딸기풍미가 압권이다. 호주에서 '스트로베리 크림'이란 애칭이 있다. 잔잔한 기포감이 청량감을 더해주어 베이커리류의 디저트와 궁합이 좋다. 750㎖에 4만원.

로제와인도 이제 미니로 즐겨라, 'DADA PINK'

DADA(다다) 런칭 3년 만에 폭발적인 소비자의 인기에 힘입어 미니 스파클링 로제와인 'DADA PINK(다다 핑크)'가 출시됐다. 장미, 카네이션과 같이 은은한 꽃 향기가 복숭아의 풍미와 함께 느껴지며, 적절한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좋다. 한 손에 쏙 잡히는 기분 좋은 그립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파티, 피크닉 와인으로도 손색없다. '다다 핑크'의 출시를 기념해 다다 3병과 다다 핑크 3병이 들어간 패키지를 한정으로 출시했다. 275㎖ 기준 5000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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