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신입직 연봉이 평균 389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773만원 보다 3.2% 인상된 수준이다. 특히 올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 2455만원보다 약 1438만원이 높아, 기업 간 연봉격차가 지난해(1283만원 차이) 보다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신입직 연봉이 평균 389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기업(3288만원), 외국계기업(3277만원), 중소기업(2455만원)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3893만원)보다 1438만원이 낮았다. 이는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의 63.1% 수준이다.
이밖에 ▲기계철강 3981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 3951만원 ▲석유화학 3925만원 ▲유통무역 39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김훈 상무는 "기업 간 신입직 연봉격차가 줄지 않고 있다. 큰 연봉격차는 취업 후에도 소속감이나 충성도를 낮추는 등의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